기본 대화: 아르바이트 첫날
린 메이 씨는 일본에 유학 온 대학생으로, 오늘 카페 아르바이트 첫날입니다. 점장 나카무라 씨가 린 씨를 가게에서 가장 오래 일한 다카하시 하루카 씨에게 소개합니다.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사람을 어떻게 부르는지 살펴보세요.
- 店長
リンさん、こちら、高橋さん。うちの店でいちばん長いから、何でも聞いてね。
린 씨, 이쪽은 다카하시 씨. 우리 가게에서 제일 오래 일했으니까 뭐든지 물어봐.
- リン
はじめまして、リン・メイです。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처음 뵙겠습니다. 린 메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高橋
よろしくね。リンさんって呼べばいい? それとも、下の名前のほうがいい?
잘 부탁해. 「リンさん」이라고 부르면 될까? 아니면 이름으로 부르는 게 좋아?
- リン
どちらでもいいです。名前はメイです。
어느 쪽이든 괜찮아요. 이름은 메이예요.
- 高橋
じゃあ、メイちゃんって呼ぶね。わたしのことは、はるかでいいよ。
그럼 「メイちゃん」이라고 부를게. 나는 그냥 하루카라고 부르면 돼.
- リン
えっと……じゃあ、はるか先輩?
음… 그럼 하루카 선배?
- 高橋
先輩はやめてよ、部活じゃないんだから。じゃあ、はるかさんで。
선배라고는 하지 마, 동아리도 아닌데. 그럼 「はるかさん」으로 하자.
- リン
はい、はるかさん。あの、店長のことは……?
네, 하루카 씨. 저, 점장님은요…?
- 高橋
店長は「店長」。名前で呼んでる人、いないんじゃないかな。
점장님은 그냥 ‘점장님’이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걸.
- 店長
リンさん、エプロンはこれ使ってね。
린 씨, 앞치마는 이거 써.
세 사람의 호칭은 저마다 다릅니다. 점장은 일반적인 관습대로 새로 온 사람을 성+「さん」으로 「リンさん」이라고 부릅니다. 다카하시 씨는 린 씨와 나이가 비슷하고 가게 분위기도 편해서, 린 씨의 이름에 「ちゃん」을 붙여 부르고 자기도 이름만 불러 달라고 합니다. 린 씨는 아무것도 붙이지 않기가 어색해서 「先輩」를 떠올렸지만, 다카하시 씨는 그것을 학교 동아리에서 쓰는 호칭이라고 여겨서, 두 사람은 결국 이름+「さん」으로 정했습니다. 점장은 모두 직함인 「店長」로 부릅니다.
이렇게 서로 의논하면서 호칭을 정하는 일은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나 학교에서 흔합니다. 일반 회사라면 동료끼리는 대개 계속 성+「さん」으로 부릅니다. 어떤 호칭이 알맞은지는 장소, 관계, 상대의 뜻에 따라 다르므로, 아래에서 나누어 설명합니다.
이름 뒤에 무엇을 붙일까
일본어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보통 성이나 이름 뒤에 호칭을 붙입니다. 「さん」이 기본이라서 잘 모르겠을 때 쓰면 틀리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각각 쓰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 표현 | 뜻 | 상황, 상대 | 어감 |
|---|---|---|---|
| 〜さん | 가장 많이 쓰는 경칭. 남녀 구분 없음 | 동료, 같은 반 친구, 이웃, 가게 사람. 성, 이름, 성명 어디에나 붙음 | 보통 |
| 〜様 | 「さん」보다 훨씬 격식 있음 | 점원이 손님에게. 메일, 봉투. 창구 호출, 안내 방송 | 격식 |
| 〜くん | 친근함이 있음. 주로 남성에게 | 남자아이, 젊은 남성. 또래끼리, 또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 친구끼리,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
| 〜ちゃん | 다정하고 친밀함 | 아이, 가족, 아주 친한 친구, 반려동물. 별명 뒤에도 붙음 | 친구끼리 |
| 呼び捨て |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성이나 이름만 부름 | 가족, 아주 친한 친구. 동아리나 운동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 친구끼리 |
| みなさん/みなさま | 모두, 여러분 |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 「みなさま」는 주로 안내 방송, 인사말에서 | 보통 / 격식 |
| 〜氏 | ~ 씨(문어) | 뉴스, 보도, 글 | 알아듣기만 하면 됨 |
山口さん、この傘、山口さんのですか。
야마구치 씨, 이 우산 야마구치 씨 거예요?
일본어에서는 ‘당신’ 대신 성+「さん」을 자주 써서, 한 문장에 두 번 나와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小林様、二番の窓口へどうぞ。
고바야시 님, 2번 창구로 오세요.
은행, 병원, 약국에서 이름을 부를 때 자주 듣습니다.
健太くん、宿題、もう出した?
겐타, 숙제 벌써 냈어?
같은 반 친구끼리, 또는 선생님이 남학생에게.
ゆいちゃん、靴、ひとりではけた?
유이야, 신발 혼자 신었어?
아이에게. 가족, 이웃, 유치원 선생님 모두 이렇게 부릅니다.
みなさん、ちょっとこっちを見てください。
여러분, 잠깐 이쪽을 봐 주세요.
팁
「さん」은 사람 이름에만 붙지 않는다「さん」은 직업, 가게 이름, 회사 이름 뒤에도 붙습니다: 「運転手さん」(기사님), 「お医者さん」(의사 선생님), 「パン屋さん」(빵집), 「ひかり電機さん」(히카리 전기). 상대편이나 다른 사람 쪽을 가리키므로 약간 정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주의
「様」는 많이 쓸수록 좋은 게 아니다「様」는 가게나 메일에서 흔히 씁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을 마주 보고 「〇〇様」라고 부르면 너무 거리를 두는 것처럼 들리거나 농담처럼 들립니다. 동료나 이웃과 이야기할 때는 「さん」이면 충분합니다.
문화
「くん」「ちゃん」의 규칙은 곳마다 다르다「くん」은 보통 남성에게 쓰지만, 회사에서 상사가 여성 부하 직원을 「〜くん」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남녀 구분 없이 모두 「〜さん」으로 부르도록 정한 학교나 회사도 있습니다. 「ちゃん」을 잘 모르는 어른에게 쓰면 예의 없어 보이고, 회사에서 동료에게 쓰면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 가면 먼저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들어 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부르는 것을 「呼び捨て」라고 합니다. 가족이나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고, 동아리나 운동부에서 선배가 후배를 이렇게 부르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괜찮다고 하지 않았는데 「さん」을 빼면 꽤 무례하게 들립니다. 기본 대화에서 다카하시 씨가 「はるかでいいよ」라고 했는데도 린 씨는 호칭을 붙였습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 대신 신분으로: 「先生」「先輩」와 직함
어떤 사람은 보통 이름이 아니라 신분으로 부릅니다. 「先生」「先輩」와 직함은 그 자체가 경칭이라서 단독으로 쓰기도 하고 성 뒤에 붙이기도 하며, 뒤에 「さん」「様」를 더 붙이지 않습니다.
| 표현 | 뜻 | 상황, 상대 | 어감 |
|---|---|---|---|
| 先生 | 선생님, 의사 등 | 학교와 학원의 선생님, 의사, 변호사, 의원, 작가, 만화가 | 보통 |
| 先輩 | 선배 | 학교나 동아리에 나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 | 보통 |
| 部長、課長、店長 | 직함 | 회사나 가게에서 상사를 부를 때 | 보통 |
| お客様 | 손님, 고객 | 점원, 회사가 손님에게. 「お客さん」은 조금 편한 말 | 격식 |
| すみません | (사람을 부를 때) | 이름을 모르는 점원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부를 때 | 보통 |
先生、この字、何て読むんですか。
선생님, 이 글자 어떻게 읽어요?
선생님을 부를 때는 「先生」라고만 하면 됩니다.
鈴木先生、薬はいつまで飲めばいいですか。
스즈키 선생님, 약은 언제까지 먹으면 돼요?
의사도 「先生」라고 부릅니다.
先輩、明日の練習って何時からですか。
선배, 내일 연습 몇 시부터예요?
동아리에서는 「先輩」라고만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課長、資料、机の上に置いておきました。
과장님, 자료는 책상 위에 놓아 두었어요.
주의
겹쳐 쓰지 않는다「先生さん」「先輩さん」「課長さん」은 모두 호칭을 겹쳐 쓴 것입니다. 자기 회사에서 상사를 부를 때는 「課長」나 「高橋課長」라고 하면 됩니다. 회사 밖 사람이 다른 회사의 과장을 가리켜 「課長さん」이라고 할 때도 있지만, 회사 안에서는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先輩」를 호칭으로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동아리입니다. 회사에서도 나보다 먼저 입사한 사람은 「先輩」이지만, 직접 부를 때는 보통 「〜さん」이라고 하고, 「先輩」는 주로 그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씁니다: 「会社の先輩」. 직접 「先輩」라고 부르는 직장도 있으니 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부르는지 보세요.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은 「後輩」인데, 이 말은 호칭으로 쓸 수 없습니다.
문화
회사마다 다른 호칭상사를 직함으로 부르는 것은 많은 회사의 관습이지만,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장까지 「〜さん」으로 부르도록 정한 회사도 있고(이것을 「さん付け」라고 합니다), 외국계 회사나 스타트업 중에는 서로 이름이나 영어 이름으로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새 회사에 들어가면 먼저 다들 어떻게 부르는지 들어 보세요. 회사 밖 사람에게 자기 회사 사람을 말할 때는 「さん」을 붙이지 않고, 직함도 성 뒤에 붙이지 않습니다. 이 내용은 경어와 직장 코스 1과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성으로 부를까, 이름으로 부를까
학교, 회사, 이웃 사이에서는 보통 성+「さん」으로 부릅니다.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대개 가족이나 어릴 때부터 알던 친구 사이, 또는 상대가 먼저 그렇게 불러 달라고 했을 때입니다.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나 대학 동아리에서는 젊은 사람끼리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같은 부서에 「佐藤さん」이 두 명 있으면 이름이나 성명으로 구별하는 일이 많습니다: 「佐藤まゆみさん」.
외국인의 이름은 보통 가타카나로 쓰고, 일본 사람들은 대개 내가 자기소개 때 말한 이름으로 부릅니다. 「リン・メイです」라고 하면 「リンさん」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メイさん」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는 자기소개 때 분명히 말해 두세요(다음 절 참고).
- 사이가 가까워지면 호칭도 따라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中村さん」→「まゆみさん」→「まゆみちゃん」이나 별명 「まゆ」.
- 호칭을 바꾸자는 말은 대개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쪽이 먼저 꺼냅니다: 「下の名前で呼んでいいよ」.
- 상대가 괜찮다고 하면 상대가 말한 대로 부르면 됩니다. 바로 바꾸기 어려우면 당분간 이름+「さん」으로 불러도 실례가 아닙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성+「さん」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다고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화
집에서 부르는 말은 집집마다 다르다아이가 부모를 부를 때 「お父さん」「お母さん」이라고 하는 집도 있고 「パパ」「ママ」라고 하는 집도 있으며, 「父ちゃん」「母ちゃん」이라고 하는 지역이나 집도 있습니다. 형이나 오빠, 누나나 언니는 「お兄ちゃん」「お姉ちゃん」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동생은 보통 이름을 부릅니다. 교토, 오사카 일대의 나이 든 사람들은 「さん」을 「はん」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간사이 사투리는 이 코스 17과에서 다룹니다.
주의
「あなた」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상대의 이름을 알 때는 마주 보고 「あなた」라고 하지 않고, 성+「さん」으로 부르거나 아예 말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山口さんは行きますか」「行きますか」. 상사나 윗사람에게 「あなた」라고 하면 더 실례가 되기 쉽습니다. 「あなた」는 주로 설문지, 광고, 노래 가사에서 봅니다.
처음 만났을 때: 분명히 묻고, 분명히 말하기
처음 알게 된 사람은 그 사람이 자기소개 때 말한 이름에 「さん」을 붙여 부르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성만 말했으면 성+「さん」, 「マリアです」라고 했으면 「マリアさん」이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면 직접 묻고,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도 직접 말하면 됩니다.
| 표현 | 뜻 | 상황, 상대 | 어감 |
|---|---|---|---|
| 何て呼べばいいですか |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 처음 만난 같은 반 친구, 동료 | 보통 |
| 何とお呼びすればよろしいですか | 어떻게 불러 드리면 될까요 | 거래처 사람, 윗사람. 경어이므로 문장째 외움 | 격식 |
| 〜と呼んでください | ~라고 불러 주세요 | 나를 어떻게 부르면 되는지 알려 줄 때 | 보통 |
| 〜でいいですよ | ~라고 부르면 돼요 | 상대가 너무 정중하게 부를 때 편하게 불러 달라고 함 | 보통 |
| 〜って呼んでもいい? | ~라고 불러도 돼? | 같은 반 친구, 친구 사이. 「って」는 「と」의 구어 표현 | 친구끼리 |
- ジョン
はじめまして、ジョン・パーカーです。ジョンと呼んでください。
처음 뵙겠습니다. 존 파커입니다. 존이라고 불러 주세요.
- 小川
ジョンね。二年の小川です。
존이구나. 2학년 오가와예요.
- ジョン
小川さん……あ、小川先輩、のほうがいいですか。
오가와 씨… 아, 오가와 선배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 小川
どっちでもいいよ。うちのサークルだと、先輩って呼ぶ子が多いかな。
아무렇게나 불러도 돼. 우리 동아리에서는 선배라고 부르는 애들이 많은 편이야.
- ジョン
じゃあ、小川先輩で。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그럼 오가와 선배로 할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문화
상대가 편하게 부르라고 할 때상대가 「〜でいいよ」「呼び捨てでいいよ」라고 하면 상대가 말한 대로 부르면 됩니다. 처음에는 바로 바꾸지 못해서 이름+「さん」으로 부르다가 시간이 지나서 빼는 사람도 많은데, 이것도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반대로 별명이나 「ちゃん」으로 불리고 싶지 않으면 그렇게 직접 말해도 됩니다: 「〜さんでお願いします」.
오해하기 쉬운 점
비교
‘님’과 「様」한국어에서는 직함 뒤에 ‘님’을 붙여 ‘사장님’,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일본어의 직함과 「先生」는 그 자체가 경칭이므로 「社長」「先生」라고 하고, 「社長様」「先生様」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고객님’은 「お客様」에 해당합니다. 또 한국어에서는 성에 ‘씨’만 붙여 부르면 무례하게 들릴 때가 있어서 「キムさん」이라고 하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있지만, 일본어에서는 성+「さん」이 가장 표준적인 정중한 호칭입니다.
비교
‘형’, ‘언니’와 ‘선배’한국어에서는 친한 선배나 친구를 ‘형’, ‘누나’, ‘오빠’, ‘언니’라고 부르지만, 일본어에서는 보통 친척이 아닌 친구를 「お兄さん」「お姉さん」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름에 「さん」을 붙이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에서도 ‘선배’를 호칭으로 쓰는 경우가 있지만, 일본 회사에서는 선배를 직접 부를 때 대개 「〜さん」이라고 합니다.
주의
호칭은 남에게 붙이는 것「さん」「様」「先生」는 모두 자기 자신에게는 쓸 수 없습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는 「リンです」라고 하고 「リンさんです」라고 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자기 직업을 소개할 때는 「教師です」라고 합니다(N5 문법 코스 1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