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의 「は」
「は」는 화제를 나타낼 뿐 아니라 대비도 나타냅니다. 두 가지를 나란히 놓고 ‘A는 이렇고 B는 저렇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コーヒーは飲みますが、お酒は飲みません。
커피는 마시지만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平日は忙しいですが、週末はひまです。
평일은 바쁘지만 주말은 한가합니다.
兄は東京に住んでいますが、姉は大阪です。
형(오빠)은 도쿄에 살고 있지만, 언니(누나)는 오사카입니다.
반만 말하고 나머지 반은 말하지 않아도 대비는 그대로 남습니다. 「は」는 ‘다른 것은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암시해서, 불만이나 유보를 완곡하게 나타낼 때 자주 씁니다.
- A
昨日のパーティー、どうでしたか。
어제 파티 어땠어요?
- B
料理はおいしかったです。
음식은 맛있었어요.
- A
あれ、ほかはあまりよくなかったですか。
어, 다른 건 별로였어요?
- B
うーん、ちょっと人が多すぎました。
음… 사람이 좀 너무 많았어요.
팁
B가 「料理は」라고만 했는데, A는 바로 ‘다른 것은 별로였다’는 뜻을 알아챕니다. B가 「料理がおいしかったです」라고 했다면 ‘음식이 맛있었다’고 말할 뿐 숨은 뜻은 없습니다. 「多すぎました」는 N4 표현(너무 많았다)이므로 여기서는 한 덩어리로 알아듣기만 하면 됩니다.
대비의 「は」는 「が」와 「を」를 대신하고, 「に」「で」「と」「から」「まで」를 만나면 그 뒤에 붙습니다. 「がは」「をは」라는 말은 없습니다.
| 원래 조사 | 대비할 때 | 예문 |
|---|---|---|
| が | は | 弟はいますが、妹はいません。 |
| を | は | 野菜は毎日食べます。 |
| に | には (또는 「は」) | 大阪には行きましたが、京都には行きませんでした。 |
| で | では | 家ではあまり勉強しません。 |
| と | とは | 田中さんとはよく話します。 |
주의
목적지를 나타내는 「に」는 「は」로 바꿔도 되어서 「大阪は行きましたが」도 맞습니다. 그 밖의 「で」「と」는 생략할 수 없습니다. 「家は勉強しません」은 뜻이 이상해지고, 「田中さんはよく話します」는 ‘다나카 씨는 말이 많다’가 됩니다.
부정의 대답에서도 「が」「を」를 「は」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정 자체에 ‘이것은 없다, ~하지 않는다(다른 것은 모르지만)’라는 대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A:車がありますか。 B:いいえ、車はありません。
A: 차가 있습니까? B: 아니요, 차는 없습니다.
A:お酒が好きですか。 B:いいえ、お酒はあまり好きじゃありません。
A: 술을 좋아합니까? B: 아니요,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好き」「わかる」 같은 말 앞에는 「が」
좋아함, 능력, 필요, 소유를 나타내는 말들은 앞에 오는 대상이 한국어나 영어에서는 목적어처럼 보이지만, 일본어에서는 「を」가 아니라 「が」를 씁니다. 이 말들은 형용사이거나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이지, ‘무엇에 대해 무엇을 하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を」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 말 | 예문 |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음 |
|---|---|---|
| 好き・きらい | わたしは猫が好きです。 | 猫を好きです。 |
| 上手・下手 | 田中さんは料理が上手です。 | 料理を上手です。 |
| わかる | 少し韓国語がわかります。 | 韓国語をわかります。 |
| できる | 妹はピアノができます。 | ピアノをできます。 |
| ほしい | 新しいパソコンがほしいです。 | パソコンをほしいです。 |
| ある・いる | 今日は時間がありません。 | 時間をありません。 |
이런 문장은 「AはBが」인 경우가 많습니다. A는 좋아하거나 할 줄 아는 사람이고, B는 그 대상입니다. 물을 때는 「何が好きですか」「何ができますか」라고 합니다. 대비하거나 부정할 때는 「が」를 마찬가지로 「は」로 바꿉니다: 「野菜は好きですが、ピーマンはきらいです」.
비교
「〜たい」(~하고 싶다) 앞에는 「を」와 「が」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水が飲みたい」「水を飲みたい」. 3과에서 자세히 배웁니다. 「好き」「わかる」「ほしい」는 이와 달리 표준적인 표현에서는 「が」만 씁니다.
종속절 안에서는 「が」
한 문장 안에 작은 문장(종속절)이 들어 있을 때, 예를 들어 「〜とき」나 명사를 꾸미는 절에서는 종속절의 주어에 「は」가 아니라 「が」를 씁니다. 「は」는 문장 전체의 화제를 나타내서 문장 끝까지 걸리지만, 「が」는 자기가 있는 작은 문장에만 걸리기 때문입니다. 아래 두 문장을 비교해 봅니다.
姉が帰ったとき、わたしは寝ていました。
언니(누나)가 돌아왔을 때 저는 자고 있었습니다.
「が」는 ‘돌아왔다’에만 걸리고, 뒷부분의 화제는 「わたし」입니다.
姉は帰ったとき、すぐ手を洗いました。
언니(누나)는 돌아왔을 때 바로 손을 씻었습니다.
「は」는 문장 끝까지 걸리므로, 돌아온 사람도 손을 씻은 사람도 언니(누나)입니다.
명사를 꾸미는 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형을 명사 바로 앞에 놓고, 절 안의 주어에는 「が」를 씁니다. 이런 절은 N4 27과에서 자세히 배우니, 여기서는 조사만 봅니다.
| 한 문장 | 절 안에 넣은 뒤 |
|---|---|
| 母はケーキを作りました。 | 母が作ったケーキ |
| 田中さんはこの町に住んでいます。 | 田中さんが住んでいる町 |
| わたしはこの季節が好きです。 | わたしが好きな季節 |
これは母が作ったケーキです。
이것은 어머니가 만든 케이크입니다.
田中さんが住んでいる町は静かです。
다나카 씨가 사는 동네는 조용합니다.
わたしが好きな季節は秋です。
제가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주의
「わたしが撮った写真」과 「わたしを撮った写真」에 주의합니다. 앞의 것은 ‘내가 찍은 사진’, 뒤의 것은 ‘(다른 사람이) 나를 찍은 사진’입니다. 절 안의 조사도 누가 무엇을 했는지를 정합니다.
팁
절 안의 「が」는 「の」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母の作ったケーキ」. 이 용법은 10과에서 배웁니다.
‘바로 그것’의 「が」
「が」는 ‘바로 이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는 뜻도 나타냅니다. 여러 사람이나 여러 물건 가운데 하나를 가리킬 때 「が」를 씁니다. 「わたしが田中です」는 ‘다나카는 바로 저입니다’라는 뜻으로, 「田中はわたしです」와 같고 중점은 「わたし」에 있습니다.
- 受付
田中さん。田中さんはどなたですか。
다나카 님. 다나카 님은 어느 분이십니까?
- 田中
はい、わたしが田中です。
네, 제가 다나카입니다.
- 受付
これが今日のお薬です。
이것이 오늘 약입니다.
| 표현 | 뜻 | 쓰는 곳 |
|---|---|---|
| わたしは田中です。 | 저는 다나카입니다. | 자기소개 |
| わたしが田中です。 | 다나카는 바로 저입니다. | 누가 다나카를 찾고 있을 때 |
| これは新しい教科書です。 | 이것은 새 교과서입니다. | 어떤 물건이 무엇인지 설명할 때 |
| これが新しい教科書です。 | 새 교과서는 바로 이것입니다. | 여러 권 중에서 가리킬 때 |
ここがわたしたちの教室です。
여기가 바로 우리 교실입니다.
사람을 안내하다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자주 이렇게 말합니다.
このかばんがいいです。
이 가방이 좋아요.
여러 물건 중에서 하나를 고를 때입니다.
대조표와 흔한 실수
| 쓰임 | 예문 | 다른 쪽으로 바꾸면 |
|---|---|---|
| 대비의 「は」 | コーヒーは飲みますが、お酒は飲みません。 | 「を」로 바꾸면: 대비가 없어져 앞뒤 문장이 이어지지 않음 |
| 반만 말하는 「は」 | 料理はおいしかったです。 | 「が」로 바꾸면: ‘음식이 맛있었다’일 뿐 숨은 뜻이 없음 |
| 「好き」 앞의 「が」 | わたしは猫が好きです。 | 보통 「を」로 바꾸지 않음. 「は」로 바꾸면 대비가 됨 |
| 종속절 안의 「が」 | 母が作ったケーキ | 「は」로 바꿀 수 없음 |
| ‘바로 그것’의 「が」 | わたしが田中です。 | 「は」로 바꾸면: 평범한 자기소개가 됨 |
| 틀린 문장 | 고친 문장 | 이유 |
|---|---|---|
| 日本語を好きです。 | 日本語が好きです。 | 「好き」는 형용사이므로 대상에 「が」 |
| 英語をわかります。 | 英語がわかります。 | 「わかる」 앞에는 「が」 |
| これはわたしは作ったケーキです。 | これはわたしが作ったケーキです。 | 종속절 안의 주어에는 「が」 |
| パンをは食べます。 | パンは食べます。 | 대비의 「は」는 「を」를 대신하며, 겹쳐 쓰지 않음 |
| わたしは田中です。 | わたしが田中です。 | 누가 다나카를 찾고 있을 때는 ‘바로 저’라고 해야 함 |
비교
한국어의 ‘좋아하다’ ‘알다’는 ‘을/를’을 쓰기 때문에(일본어를 좋아해요, 영어를 알아요) 「日本語を好きです」「英語をわかります」는 한국어 화자가 자주 하는 실수입니다. 「好き」에 해당하는 것은 사실 ‘이/가 좋다’입니다. 대비의 ‘은/는’, 종속절 안의 ‘이/가’(제가 만든 케이크)는 일본어와 거의 같으므로 그대로 써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