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矢印の冬
チェンさんは、南の暖かい町で育ちました。去年の夏、仕事で雪の多い北の町に引っ越してきて、バス停まで歩く道で不思議なものを見つけました。道路の横に細くて高い柱が並び、そのいちばん上から、赤と白のしまの矢印が下を向いている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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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씨는 따뜻한 남쪽 동네에서 자랐어요. 작년 여름, 일 때문에 눈이 많이 오는 북쪽 동네로 이사를 왔는데,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어요. 길가에 가늘고 높은 기둥이 줄지어 서 있고, 그 맨 꼭대기에서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화살표가 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거예요.
矢印の先には、普通のアスファルトの道があるだけでした。「地面を指す看板なんて、何のためだろう。」夏のあいだ、チェンさんはその前を通るたびに、少しおかしいなと思って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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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끝에는 평범한 아스팔트 길이 있을 뿐이었어요. ‘땅을 가리키는 표지판이라니, 대체 뭘 위한 걸까?’ 여름 내내 천 씨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一月のある朝、カーテンを開けると、外は真っ白でした。夜のあいだに雪がたくさん積もって、外に出ると、どこまでが道路で、どこからが歩道なのか、まったく分かりません。真っ白な景色の中で見えるものは、赤と白の矢印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矢印がまっすぐ指しているところが、道路の端だった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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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어느 아침, 커튼을 여니 밖은 온통 새하얬어요. 밤사이 눈이 많이 쌓여서, 밖에 나가 보니 어디까지가 차도이고 어디부터가 인도인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새하얀 풍경 속에서 보이는 것은 빨갛고 하얀 화살표뿐이었어요. 화살표가 똑바로 가리키는 곳이 바로 도로의 가장자리였던 거예요.
雪の中を歩いてはじめて、チェンさんはあの矢印の意味が分かりました。夏に何もない地面を指していたのは、雪で見えなくなる場所を先に教えておくためだったのです。それからチェンさんは、雪の日には矢印を数えながら歩くようになりました。今朝も八本目を過ぎたところで、雪の向こうにバス停の屋根が見えてき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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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을 걸어 보고 나서야, 천 씨는 그 화살표의 뜻을 알게 되었어요. 여름에 아무것도 없는 땅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은, 눈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될 곳을 미리 알려 두기 위해서였던 거예요. 그 뒤로 천 씨는 눈 오는 날이면 화살표를 세면서 걷게 되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여덟 번째 화살표를 막 지났을 때, 눈 너머로 버스 정류장 지붕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표현 세 가지
一人で暮らしてはじめて、料理の大変さが分かった。
혼자 살아 보고 나서야 요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てはじめて」: ‘~하고 나서야 비로소’라는 뜻입니다. 동사 て형에 「はじめて」를 붙이고, 뒤에는 「分かる」「気づく」가 자주 옵니다. 직접 겪어 보고 나서야 알게 된 일을 말합니다. 본문의 「雪の中を歩いてはじめて」는 ‘눈 속을 걸어 보고 나서야 (알았다)’라는 뜻입니다.
日本に来てから、納豆が食べられるようになりました。
일본에 오고 나서 낫토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ようになる」: ‘~하게 되다’라는 뜻입니다. 동사 사전형이나 가능형 뒤에 붙어 능력이나 습관의 변화를 말합니다. 본문의 「矢印を数えながら歩くようになりました」는 ‘화살표를 세면서 걷는 습관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冷蔵庫には、卵が二つしかありません。
냉장고에는 달걀이 두 개밖에 없어요.
「〜しか〜ない」: ‘~밖에 없다’라는 뜻입니다. 「しか」 뒤에는 반드시 부정이 오고, ‘적다, 이것밖에 남지 않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だけ」 뒤에는 긍정이 옵니다. 본문의 「見えるものは、赤と白の矢印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는 ‘보이는 것은 빨갛고 하얀 화살표뿐이었다’는 뜻입니다.
읽고 나서 해 볼 작은 일
팁
집 근처에서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표지나 표시를 하나 찾아보세요. 전봇대에 붙은 작은 표지판이나 땅에 그려진 화살표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엇에 쓰이는지 생각해 보세요. 밖에 나가지 않는다면 창밖을 내다보기만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