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 제30편 · N2

처음으로 돌아온 쓰레기 당번

ルールは紙かみに印刷いんさつされているが、それを守まもっているのは、顔かおも知しらない近所きんじょの人ひとたちな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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当番とうばんの札ふだ

日曜日にちようびの夜よる、ドアノブに木きの札ふだがかかっていた。「ごみ当番とうばん」と書かいてある。このアパートでは、札ふだが一週間いっしゅうかんごとに隣となりの部屋へやへ回まわっていく。住すんで二にか月げつになるが、わたしの番ばんが来きたのは初はじめてだ。当番とうばんとはいえ、仕事しごとは難むずかしくない。収集日しゅうしゅうびの朝あさ、ごみ置おき場ばのネットがきちんとかかっているか確たしかめて、収集車しゅうしゅうしゃが行いったあとに周まわりを掃はく。それだけ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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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문손잡이에 나무 팻말이 걸려 있었다. ‘쓰레기 당번’이라고 적혀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팻말이 일주일마다 옆집으로 넘어간다. 산 지 두 달이 되었지만, 내 차례가 온 것은 처음이다. 당번이라고는 해도 일은 어렵지 않다. 수거일 아침, 쓰레기 버리는 곳의 그물망이 제대로 덮여 있는지 확인하고, 수거차가 간 뒤에 주변을 쓴다. 그것뿐이다.

月曜日げつようび、七時しちじ半はんに下したへ降おりた。黄色きいろいネットは思おもったより重おもく、袋ふくろの端はしまで覆おおうのが難むずかしい。少すこしでもすき間まを残のこそうものなら、カラスがすぐに袋ふくろを破やぶって、中身なかみを道みちに散ちらかしてしまう。わたしはネットの角かどを引ひっ張ぱって、端はしにブロックを載のせた。ネットがこんなに重おもいことも、すき間まがすぐにできることも、自分じぶんでかけてみないことには分わからないも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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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7시 반에 아래로 내려갔다. 노란 그물망은 생각보다 무거워서 봉투 끝까지 덮기가 어렵다. 조금이라도 틈을 남겼다가는 까마귀가 금세 봉투를 찢어 내용물을 길에 흩어 놓고 만다. 나는 그물망 모서리를 잡아당겨 끝에 블록을 올려놓았다. 그물망이 이렇게 무겁다는 것도, 틈이 금방 생긴다는 것도, 직접 덮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법이다.

収集車しゅうしゅうしゃを待まつあいだ、壁かべに貼はられた分別表ぶんべつひょうを初はじめてじっくり読よんだ。燃もえるごみ、プラスチック、びん・缶かん。その一番いちばん下したに、ボールペンで一行いちぎょう書かき足たしてあった。「使つかい終おわった充電式じゅうでんしきの電池でんちは、ごみに出ださないでください。商店街しょうてんがいの電気屋でんきやさんの入口いりぐちに回収箱かいしゅうばこがあります」。小ちいさくて、丁寧ていねいな字じだ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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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차를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분리배출표를 처음으로 찬찬히 읽었다. 타는 쓰레기, 플라스틱, 병과 캔. 그 맨 아래에 볼펜으로 한 줄이 덧붙어 있었다. ‘다 쓴 충전식 건전지는 쓰레기로 내놓지 마세요. 상점가 전파사 입구에 수거함이 있습니다.’ 작고 정성스러운 글씨였다.

誰だれが書かいたのだろう。このアパートの人ひととは、廊下ろうかですれ違ちがったときにあいさつをするぐらいで、名前なまえもほとんど知しらない。それでも、ネットはいつもきちんとかかっていたし、ごみ置おき場ばはいつもきれいだった。毎週まいしゅう、誰だれかが今朝けさのわたしと同おなじことをしてくれていた。ルールは紙かみに印刷いんさつされているが、それを守まもっているのは、顔かおも知しらない近所きんじょの人ひとたちな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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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쓴 걸까. 이 아파트 사람들과는 복도에서 마주칠 때 인사하는 정도이고, 이름도 거의 모른다. 그래도 그물망은 늘 제대로 덮여 있었고, 쓰레기 버리는 곳은 늘 깨끗했다. 매주 누군가가 오늘 아침의 나와 같은 일을 해 주고 있었던 것이다. 규칙은 종이에 인쇄되어 있지만,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얼굴도 모르는 이웃들이다.

当番とうばんをきっかけに、わたしも自分じぶんのごみの出だし方かたを見直みなおしてみることにした。その晩ばん、引ひき出だしの奥おくから、捨すて方かたが分わからずにしまっておいた古ふるい充電式じゅうでんしきの電池でんちを二本にほん取とり出だして、明日あした持もって出でかけるかばんに入い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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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을 계기로 나도 내 쓰레기 버리는 법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그날 밤, 버리는 법을 몰라 서랍 깊숙이 넣어 두었던 낡은 충전식 건전지 두 개를 꺼내, 내일 들고 나갈 가방에 넣었다.

표현 세 가지

  1. 春はるとはいえ、朝晩あさばんはまだ寒さむい。

    봄이라고는 해도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춥다.

    「〜とはいえ」: ‘~라고는 해도’. 앞의 사실을 인정하면서, 거기서 예상되는 것과 다른 상황을 말합니다. 주로 글에서 씁니다. 본문의 「当番とうばんとはいえ、仕事しごとは難むずかしくない」는 ‘당번이라고는 해도 일은 어렵지 않다’는 뜻입니다.

  2. 母ははの前まえで野菜やさいを残のこそうものなら、長ながい説教せっきょうが始はじまる。

    엄마 앞에서 채소를 남겼다가는 긴 잔소리가 시작된다.

    「〜(よ)うものなら」: ‘(감히) ~했다가는 (큰일 난다)’. 의지형에 붙고, 뒷부분에는 나쁜 결과가 오며, 조금 과장된 말투입니다. 본문의 「少すこしでもすき間まを残のこそうものなら」는 ‘조금이라도 틈을 남겼다가는’이라는 뜻입니다.

  3. 実際じっさいに着きてみないことには、サイズが合あうかどうか分わからない。

    실제로 입어 보지 않고서는 사이즈가 맞는지 알 수 없다.

    「〜ないことには」: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 뒷부분은 대개 부정이며, 앞의 일이 꼭 필요한 조건임을 나타냅니다. 본문의 「自分じぶんでかけてみないことには分わからない」는 ‘직접 덮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읽고 나서 해 볼 작은 일

팁

집에 있는 물건 가운데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모르는 것을 하나 찾아보세요. 낡은 건전지나 망가진 우산 같은 것입니다. 사는 지역의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를 찾아보고, 버리는 법을 메모지에 적어 그 옆에 붙여 두세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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